금감원, 금융지주·은행 이사회 릴레이 간담회…내부통제 등 논의

국민·농협, 정기검사 후 면담 예정
각 금융사, 작년 ''지배구조 모범관행'' 제출
이사회 기능 강황 통한 지배구조 개선 및 내부통제 강화 주문 관측
  • 등록 2024-05-22 오후 2:36:36

    수정 2024-05-22 오후 2:36:36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금융당국이 금융지주 및 은행 이사회와 연쇄 면담을 갖고 금융사 지배구조 개선과 내부통제 강화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2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번주부터 국내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이사회들과 면담을 가진다. 은행 이사회 면담이 마무리되면 금융지주 이사회와도 면담할 예정이다. 현재 정기검사 중인 농협은행과 하반기 검사 대상인 국민은행은 검사가 마무리된 후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금감원은 지난해부터 금융지주·은행 이사회와의 면담을 정례화했다. 이사회의 운영방식을 바꿔 금융사의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개선하고 내부통제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앞서 지난해 12월 이복현 금감원장은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 간담회에서 “금융사고는 일부 임직원의 일탈에도 원인이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내부통제체계가 실효성 있게 작동되지 못한 데 기인한다”며 “내부통제의 최종 책임을 가지는 이사회가 주도적으로 나서 단기 실적 위주의 경영문화와 성과보상체계를 개선하고 강력한 내부통제 체계가 실효성 있게 작동되도록 노력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면담에서는 각 은행과 금융지주가 제출한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best practice)’ 로드맵을 바탕으로 이사회 기능 강화를 통한 지배구조 개선 문제가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작년 금감원은 은행권 지배구조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30개 핵심원칙을 제시한 모범관행을 발표하고 각 금융지주 및 은행별로 과제별 개선계획을 마련해 제시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당시 금감원은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 구성과 관련해 전문분야, 직군, 성별 등을 각 은행별 특성에 따라 다양화하고 이사회와 위원회, 사외이사의 활동을 연 1회 이상 주기적으로 평가해 사외이사 재선임시 활용토록 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금감원은 지주·은행 이사회 개별 면담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7월께 부원장 주재로 은행 이사회 의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연말에는 금감원장 주재로 금융지주 이사회 의장단 간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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