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사 보선 4파전..김용균 `무소속` 출마

  • 등록 2004-05-17 오후 4:30:56

    수정 2004-05-17 오후 4:30:56

[오마이뉴스 제공] 6월 5일 경남도지사 보궐선거가 4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에는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민주노동당에 이어 무소속 후보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3명의 경선후보 중에 17일 저녁 최종 후보를 선정하고, 열린우리당은 장인태 전 도지사 권한대행을 18일 후보로 선출한다. 민주노동당은 임수태 경남도당 대표를 후보로 정하고 오는 21일 선대위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며, 여기에다 한나라당 후보공천 신청을 했다가 탈락한 김용균(산청합천) 의원이 17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한나라당은 권영상 변호사와 송은복 김해시장, 김태호 거창군수가 경선을 치르고 있다. 1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내 각 지구당에서 당원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대의원 1만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결과(50%)와 이틀 전 실시한 여론조사(50%)를 종합해 최종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나라당 도당은 이번 경선이 "성공작"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한 관계자는 "당초 8명이 신청했다가 3명으로 압축하는 과정에서 탈락자들의 반발이 컸지만, 3명의 후보 중에 과연 누가 후보가 될 것인가에 대해 당원뿐만 아니라 일반 도민들의 관심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은 장인태 전 도지사 권한대행을 후보로 정하고, 18일 오후 창원 동남관리공단 전시장에서 후보 선출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장 후보는 행정의 연속성을 강조하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장인태 후보는 16일 방영된 마산MBC 시사프로그램인 "시사포커스"에 출연 "인근 부산시와 갈등을 빚고 있는 신항만 명칭사용 문제에 대해 자신이 도지사로 당선되면, 중앙정부가 경남의 의도대로 ‘부산-진해 신항만’이란 명칭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는 등 지역발전 공약을 제시하는 선거 전략을 짜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지난 12일 임수태 도당대표를 후보로 정했다. 임 후보는 선대본부도 꾸렸는데, 문선현 새 도당대표를 선대본부장에, 권영길 당 대표와 강기갑 17대 국회의원 당선자(사천)를 공동선대위원장에 내정한 상태다. 민주노동당은 오는 21일 선대위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 임 후보는 이미 도지사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이며, 17일 오후 민주노총 도본부를 방문하고, 금속노조 경남지부 운영위원회의에 참석해 출마의 변을 설명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민주노동당은 이번에 함께 재보선을 치르는 창원시장과 양산시장 선거에는 후보를 내지 않고 도지사 선거에 당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김용균 의원은 17일 오전 한나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경남지사 후보경선 참여권까지 부당하게 박탈됐다"면서 "특검법 제정과 탄핵소추를 포함한 모든 공과를 이번 도지사 선거를 통해 공론에 부쳐 경남도민들의 직접심판을 받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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