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전력 서울본부 및 남서울본부는 오늘(7일) 서울특별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 에너지 절감 및 냉장식품 안전도 향상을 위한 ‘식품매장 개방형 냉장고 문 달기 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 (왼쪽부터) 백우기 한전 남서울본부 본부장, 전시식 한전 서울본부 본부장,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본부장, 강윤숙 식약처 식품기준기획관, 허영재 한국체인스토어협회 상근부회장, 이철민 롯데마트 안전관리부문장, 도규완 이마트 안전품질담당, 사공민 GS더프레시 점포운영지원실장, 유종현 홈플러스 운영지원본부장 (사진=한국전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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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가 소비자 편의 및 냉장식품의 신선도 부각 시각효과를 위해 사용 중인 개방형 냉장고는 대표적 에너지 낭비 요인으로 지적됐다. 이번 협력 사업에서는 롯데마트·슈퍼, 이마트, GS더프레시, 홈플러스 등 서울지역 대형·기업형 마트를 대상으로 식품 매장 개방형 냉장고 문 달기(Door 설치)를 공동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금액은 냉장고 Door ㎡당 6만 원(Door 1장당 4만9000원 수준)이다.
2022년 시범사업 결과, 기존 개방형 냉장고를 Door형으로 교체시 연간 평균 52%의 전력사용량이 줄어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름철에는 최대 61%까지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
서울지역 전체 대형·기업형 마트의 개방형 냉장고를 Door형으로 교체시 연간 47GWh의 에너지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이는 1.2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하는 전력량과 동일수준으로 연간 전기요금 84억 원 절감 가능하다.
한국전력은 편의점 가맹점주, 동네슈퍼 등 소상공인이 개방형 냉장고 문 달기 사업에 참여하는 경우 지원금을 상향 지급하는 등 에너지 취약부문에 대한 효율 향상 지원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며, 다양한 에너지 효율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국민의 전기사용 편익을 제고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