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CID, BMA, CAP 자동화 장비 제조기업 케이엔에스(KNS, 대표 정봉진)이 코스닥 상장에 도전장을 냈다. 정봉진 케이엔에스 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업설명회를 열고 “상장을 통해 케이엔에스는 단기적으로는 생산력 확대를 통한 매출 확대에 주력하고 나아가 장기적으로는 다양한 신제품 개발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다각화를 통해 2차전지 종합 장비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별도 기준 케이엔에스의 연간 매출액은 298억원이며 이중 92.3%가 2차전지 관련 부문이다. 올해는 전년대비 두자릿수 성장이 예상되며 내년에도 비슷한 수준의 매출액 신장이 전망된다.
아울러 높은 연구개발 투자와 설계기술 고도화로 원가 절감 및 이익 극대화를 시현해 타사 대비 높은 영업이익률을 이어갈 수 있다고 자신했다. 정 대표는 “케이엔에스는 오랜 업력으로 다져온 장비 개발 기술력과 효율적인 인력 구성 및 운영을 통해 타사 대비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케이엔에스는 이번 IPO를 통해 확보된 자금을 베트남법인(SDV)에 투자해 2차전지 장비 부품 가공뿐만 아니라 2차전지 장비 개발 및 공급과 같은 신규 사업을 추가하고 사업 영역 확장 및 비즈니스 모델 다변화를 노린다. 현재 2차전지 제조 장비 도입을 위한 부지 확보를 완료한 상황이며 이를 통해 고객사의 해외 투자 및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해 글로벌 2차전지 부품 장비 개발·제조 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케이엔에스는 이번 상장에서 75만주를 전량 신주로 공모한다. 희망밴드는 1만9000원에서 2만2000원, 총 공모금액은 142억5000만원에서 165억원 수준이다. 오는 22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27일부터 이틀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12월 중 코스닥 상장이 목표다.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