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보경 기자]혼자 사는 중·장년층,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이 고시원, 원룸, 쪽방, 다세대주택 등 주거취약지역에서 고립된 채 홀로 죽음을 맞이하는 고독사가 늘어가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31일 오전 10시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 대강당에서 고독사 예방대책 수립을 위한 토론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연고자 없이 세상을 떠나는 무연고 사망을 포함한 고독사는 서울에서만 2015년 338건, 2016년 308건 있었다. 전국에서는 2015년 1669건, 2016년 1833건이다.
토론회에선 지난해 진행한 ‘사회적 고립가구 시범사업’ 결과를 공유하고,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정순둘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황순찬 서울시 자살예방센터장, 김명숙 KBS PD 등이 토론회에 참석한다.
서울시는 토론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고독사 예방 종합대책을 확정하고 오는 3월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