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체중도 '올챙이배' 있으면 당뇨위험 2배

비만학회 분석..남성 허리 90㎝·여성 85㎝이상 '주의'
  • 등록 2013-10-10 오후 2:47:48

    수정 2013-10-10 오후 2:47:48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몸무게가 정상체중이더라도 복부비만이라면 당뇨병 등 성인병이 발생할 위험이 2배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비만학회는 10일 건강보험공단의 2008~2012년 빅데이터를 통해 허리둘레가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에 미치는 위험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학회는 2008년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약 20만명을 체중과 허리둘레를 기준으로 비만유형으로 나누어 만성질환 위험도를 분석했다.

체중과 허리둘레가 모두 비만인 그룹은 정상인보다 당뇨(2.7배), 고혈압(2.2배), 고지혈증(1.6~2배)에 걸릴 확률이 2배 가량 높았다.

특히 체중은 정상이나 허리둘레가 비만인 이른바 올챙이형 비만 그룹도 정상인에 비해 당뇨병의 발병위험이 2.1배에 높았고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발생 위험도 정상인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았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올챙이형 비만의 경우 남성은 40대부터 급증하며, 여성은 폐경기를 전후한 50~60대에서 뚜렷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상우 동국대 교수는 “올챙이형 비만은 평소 운동이 부족하거나 불균형 식사를 하거나 무분별한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 잘 나타난다”면서 “적절한 신체활동, 건강한 식생활과 아울러 절주, 금연, 스트레스 관리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비만학회에서 정한 한국인의 허리둘레 비만 기준은 남성 90㎝(36인치), 여성 85㎝(34인치)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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