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알레르기 치료제 만든다...바이오벤처서 후보물질 도입

지아이이노베이션서 GI-301 도입 및 공동개발
회사측 "전임상 마무리 단계..2상 뒤 기술수출 목표"
  • 등록 2020-07-01 오전 11:50:52

    수정 2020-07-01 오전 11:50:52

(왼쪽부터)이정희 유한양행 대표, 남수현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유한양행(000100)이 국내 바이오벤처 지아이이노베이션에서 알레르기 질환 치료 후보물질인 GI-301 융합단백질을 도입해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유한양행은 지아이이노베이션과 1일 GI-301 융합단백질에 대한 공동연구 개발 및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도입 계약은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200억을 포함해 총 1조 4000억원 규모다.

유한양행은 이번 계약을 통해 전세계(일본 제외) GI-301에 대한 개발 및 사업화 권리를 확보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유한양행 연구소장 출신인 남수연 대표가 회사를 이끄는 바이오벤처다.

대부분의 알레르기 질환은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노출될 때 생성되는 IgE(면역글로불린 E)가 비만세포 등과 결합하면서 히스타민 등을 분비하며 증상을 유발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GI-301은 이중융합단백질 신약으로 현재 연매출 4조를 기록하고 있는 IgE 항체 의약품 졸레어 대비 우수한 IgE 억제효과가 있는 점이 전임상 원숭이 실험에서 확인됐다.

회사측은 경쟁약물대비 높은 IgE 억제효과 및 안전성을 보이는 GI-301가 아토피, 만성염증 등의 다양한 알레르기성 질환에 우수한 치료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도입물질은 전임상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수년내 임상 2상을 해서 라이센스 아웃(기술수출)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지아이이노베이션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천식, 만성 두드러기, 아토피 피부염, 음식물 알레르기의 4가지 핵심 질환을 모두 표적으로 삼는 차세대 알레르기 치료제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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