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지안 ‘Me.1공상’(사진=가나아트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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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솔비라는 예명으로 가수로 활동한 권지안이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종로구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세 번째 개인전 ‘트라스’를 연다.
‘트라스’는 불어로 흔적을 뜻하는 말로 본 전시와 함께 발표하는 새로운 음악 작업의 음반 타이틀이기도 하다. 전시를 준비한 김승민 큐레이터는 “가수 및 엔터테이너로 활발한 활동을 했던 권지안이 미디어를 통해 수 많은 타인들의 머리 속 흔적으로 남겨졌던 과거를 그림으로 다시 조명하면서 자신의 손으로 또 다른 앞으로의 흔적을 남기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권지안은 이번 전시에서 ‘공상’을 비롯해 20여점의 ‘팝추상화’를 선보인다.
2006년 듀오 타이푼의 멤버로 데뷔한 권지안은 2012년 ‘세상을 바라보는 개인의 방식’, ‘욕망이라는 이름으로’라는 제목의 개인전을 연후 화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후 반려동물과 유기견을 위한 기획전, 벽화작업 프로젝트 등에 참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