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무연탄발전 서천 1,2호기 37년만에 역사속으로...공식 폐지

  • 등록 2017-07-05 오전 11:34:48

    수정 2017-07-05 오후 3:15:06

한국중부발전 임원 및 역대 서천화력 사업소장 등 전현직 임직원들이 4일 가동이 완전 중단된 서천화력발전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제공= 중부발전)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국내 최대 무연탄 화력발전소인 서천 1·2호기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한국중부발전은 4일 서천화력 제1호기 터빈룸에서 지난 1일 공식적으로 폐지된 서천화력발전소 발전종료 기념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총 40만㎾(20만㎾ *2기) 설비용량을 갖춘 서천화력발전소는 1호기의 경우 1983년 3월 31일, 2호기는 1983년 11월 30일에 준공됐다. 지금까지 3400만t의 무연탄을 연료로 총 794억㎾h의 전력을 생산했다.

1970년대 오일쇼크에 따른 원유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부존 자원인 국내무연탄을 활용하고자 건설된 발전소로 외화절감 등의 역할을 수행해왔다.

서천화력 1, 2호기는 지난 6월1일부터 한 달간 가동중단(셧다운)된 뒤 공식 폐지 절차를 밟았다.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15일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노후 석탄발전기를 일시 셧다운하고 내년부터는 3~6월 중으로 정례화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정부는 이외 보령 1·2호기, 서천 1·2호기, 삼천포 1·2호기, 영동 1·2호기 등 30년 이상된 노후 석탄화력 8기를 내년부터 봄철에 셧다운을 하되,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할 방침이다.

서천화력 1·2호기의 빈자리는 기존 부지에 신규로 건설 중인 고효율 초초임계압 발전소인 신서천화력발전소(1000㎿)가 대신할 예정이다.

정창길 중부발전 사장은 “서천화력은 발전종료 됐지만, 기존 부지에 새롭게 건설되는 신서천화력발전소는 세계 최고의 환경설비를 갖춘 친환경발전소로 다시 태어나 최근 국민적 이슈인 화력발전소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건설기간 동안 국내 산업 및 지자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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