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프리뷰-16일)기술주 실적발표 피크..주목

대형 IT 실적에 초점..실적장세 펼쳐질듯
  • 등록 2003-01-16 오후 6:11:03

    수정 2003-01-16 오후 6:11:03

[edaily 권소현기자] 인텔이 얼린 뉴욕 증시를 야후와 애플컴퓨터가 녹일 수 있을까. 최근 어닝시즌을 맞아 뉴욕 증시는 경제지표보다 기업들의 실적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 특히 16일은 기술주의 실적발표가 대거 몰려있어 전형적인 실적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16일 새벽 마감한 뉴욕 증시에서는 전일 인텔이 자본지출을 줄이겠다고 발표한 탓에 다우와 나스닥 모두 1% 이상 하락했다. 장마감 이후 야후와 애플컴퓨터가 그런대로 괜찮은 실적을 발표, 이날 실적장세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 야후는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 8센트를 달성, 월가 예상치였던 6센트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매출액도 2억8580만달러로 예상치인 2억7860만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컴퓨터는 2003 회계연도 1분기(10~12월) 2센트의 주당순손실을 기록했으나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주당 3센트의 순이익을 올려 월가 예상치를 충족시켰다고 밝혔다. 두 종목 모두 시간외에서는 하락했지만 이날 저녁 열리는 정규장에서는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자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6일에도 굵직굵직한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굴뚝기업으로는 제너럴모터스(GM)와 델타에어라인즈가 있으며 주요 IT기업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 이베이, 선마이크로시스템즈, AMD, IBM 등이 있다. 이중 GM과 델타에어라인즈만이 개장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GM은 이미 지난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오토쇼에서 실적추정치와 향후 전망을 밝힌 바 있어 새로운 뉴스로 받아들여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GM는 올해 순익이 주당 5달러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주당 4.82 달러를 상회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델타에어라인즈는 4분기 주당 2.35달러의 손실을 보고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전년동기 주당 3.97달러의 순손실에 비해 호전된 것이다. 이같은 굴뚝업체보다 시장은 기술주들의 긍정적인 실적발표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이날 주요 기술주는 모두 장마감 이후에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이튿날 증시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마이크로소프트(MS)의 2분기 매출액은 특별비용을 제외하고 주당 46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년동기 주당순이익은 49센트였다. 이베이의 순익 전망도 긍정적이다. 4분기 이베이는 주당 24센트의 순이익을 기록, 전년동기 14센트에 비해 호전됐을 것으로 보인다. 선마이크로시스템즈의 경우 1분기 실적전망은 주당 2센트로 전년동기 주당 3센트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IBM의 경우 4분기 매출액은 232억달러로 증가율이 전년동기대비 2%에도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당 순이익 전망치는 1.30달러다. 쥴리어스베어의 브렛 갈라허는 "앞으로 실적을 발표하는 IBM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중요한 잣대가 될 것"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긍정적일 것으로 보이나 IBM은 다소 미심쩍기 때문에 만약 IBM의 분기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한다면 시장은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 예정인 경제지표는 시장에 그다지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특히 고용지표는 악화될 것으로 보여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지난주 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는 39만5000건으로 전주 38만9000건수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코어 CPI도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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