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대)오바마 입에 쏠린 눈

  • 등록 2011-01-25 오후 4:46:03

    수정 2011-01-25 오후 4:46:03

[이데일리 박기용 기자]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큰 폭으로 상승,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1만2000포인트를 눈 앞에 뒀다.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도 1300선에 근접해 지난 2008년 6월 수준을 회복했다. 25일에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수 있을까.

이날 시장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새해 국정연설에 큰 관심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국정연설은 주식 시장이 문을 닫은 오후 9시에 예정돼 있지만 연설 내용이 일자리 창출, 경쟁력 강화 등 경제에 초점을 맞출 것이 분명해 기대감이 적지 않다. 

오바마 대통령은 국정연설에 앞서 지지자들에게 보낸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실업률 문제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교육과 연구개발, 도로 및 사회간접자본, 대체 에너지 등에 재정을 집중하는 선별투자를 호소할 전망이다. 대통령이 일자리 창출방안과 함께 내놓은 재정적자 해소책도 관심사다.   연방준비위원회 공개시장위원회(FOMC)도 이날부터 열린다. 인플레이션 관련 언급이 주요 관전 포인트지만 이날은 결과가 나오지 않아 시장엔 큰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4분기 어닝 시즌의 한복판에 접어들면서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 이날 뉴욕증시에선 듀폰과 존슨앤존슨, 3M, 버라이존, 지멘스, 킴벌리 클라크 등이 장중 실적을 발표한다. 장 마감 후엔 야후와 노포크서던, 쥬니퍼 네트웍스 등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 은행과 일부 헬스케어 기업들을 제외하곤 대체로 좋은 실적을 내놓고 있어 실적 발표로 인한 지수 상승도 기대해볼 만하다.

이날 발표되는 경제지표 중에선 미국 소비자들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인 컨퍼런스 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1월)를 눈여겨볼 만하다. 블룸버그 예상치는 54.3, 마켓워치 예상치는 54.8이다. 지난달엔 52.5를 기록해 현재 미국 소비심리에 대한 긍정적 해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20대 도시의 주택가격을 추종하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11월)도 주목할 만하다. 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2.0%, 전월대비 0.9%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0월 전년동월 대비 0.8% 떨어진 것에서 하락추세가 점차 강화되는 모양새다.

◇ 경제지표: 미국 동부시각 기준 오전 7시45분에 ICSC와 골드만삭스가 공동 발표하는 주간 가맹점 판매지수가 발표된다. 오전 9시에는 S&P·케이스실러의 11월 주택가격지수가 나온다. 오전 10시에는 12월 지역 및 주 고용과 실업 현황, 1월 컨퍼런스 보드 소비자신뢰지수,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의 1월 산업활동조사 등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 주요 일정: 연준 FOMC가 열린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새해 국정연설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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