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이 유가증권 시장 이전을 결정한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강세다.
29일 오후 1시30분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날보다 5.16% 오른 5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송도 컨벤시아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셀트리온 코스피 이전 상장을 위한 임시주주총회에서 ‘코스닥시장 조건부 상장 폐지 및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 결의의 건’이 통과됐다.
이날 참석한 주주의 수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을 비롯해 1만3324명(소유주식수 6272만5702주)이다. 이는 셀트리온이 발행한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 수의 51.4% 해당한다. 주주총회에 참석한 주주 중 위임장을 통해 찬성을 표명한 주식 수는 5452만8490주로 셀트리온이 발행한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 총수의 44.7%에 해당한다.
셀트리온이 이전을 결정하면서 대장주의 자리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맡게 됐다. 하지만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설도 제기되고 있어 추후 대장주 자리는 바뀔 가능성도 있다. 또 셀트리온 이전으로 코스닥 대형주들의 이탈 현상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