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EU비즈니스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 경쟁담당 집행위원회는 삼성전자와 씨게이트가 총 13억7500만달러에 체결한 HDD 양수도 계약을 승인했다.
앞서 지난 4월 삼성전자는 HDD사업부와 자산을 씨게이트에 약 1조000억원에 넘기고 매각대금 절반을 씨게이트 지분 9.6%로 받고 나머지 절반을 현금으로 받는 내용의 포괄적 사업협력을 체결한 바 있다.
EU 집행위원회측은 "이번 합병으로 HDD시장 내 집중도가 더 높아지긴 하겠지만, 그렇다고해서 유효경쟁을 심각하게 저해하진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현재 글로벌 HDD시장 점유율 2위 업체인 웨스턴디지털이 3위 업체 히타치 자회사인 히타치GST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HDD 생산업체는 도시바를 포함해 3곳으로 줄어들게 된다.
한편 이번 EU측 승인으로 삼성전자와 씨게이트 계약은 이르면 연내 클로징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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