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관계자는 7일 “‘세계 여성의 날’에 발 맞춰 소방조직에서 양성이 평등하게 일할 권리와 기회를 보장하고 남성 중심 조직 문화에 새로운 시각과 활력을 줄 수 있도록 여성 역할 확대를 위해 인사 교육 정책 전반에 걸쳐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오는 2022년까지 소방경 이상 여성간부 비율을 5%로 맞출 예정이다. 인사위원회에 여성 참여를 의무화하고 소방위 이상 여성지휘관에 대해 지휘역량 통합교육과정을 신설하며 여성 기피 보직을 개방키로 했다.
출산장려와 육아기 소방공무원에 대한 혜택도 늘어난다. 육아 걱정 없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교대근무 부부 소방공무원에 대해서는 양육 공백시간 보육 지원을 하고 비상소집에서 제외한다. 다자녀 출산 소방공무원은 연고지에 우선배치하는 등 보육에 대한 현실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소방청 관계자는 “여성 소방공무원의 복지 향상과 양성이 모두 조화롭게 근무하는 조직문화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