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주요 기업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일제히 하락한데다 달러화 강세와 물가 폭등 우려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마카오 등 일부 지역 봉쇄 여파가 부각되는 것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우리 증시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경기에 민감한 종목들이 많이 빠지는 반면, 필수소비재 관련주는 상대적으로 덜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으며 컴퓨터서비스만이 강보합세다. 종이·목재, 반도체가 4% 넘게 빠지고 있으며 비금속, 전기·전자가 3%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IT 부품, 화학, 오락, 건설, 소프트웨어, 기타제조, 기계장비, 통신장비 등은 2%대로 주가가 빠지는 중이다.
종목별로는 비투엔(307870)과 1대 3 무상증자를 결정한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347740)가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철 결핍 치료제 임상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한 한국파마(032300)도 20% 가까이 오르고 있다. 나노엔텍(039860) 역시 15% 넘게 상승 중이며 바디텍메드(206640)가 7%대, 경남제약(053950), 제놀루션(225220), 알서포트(131370)도 4%대 상승하고 있다.
관리종목에서 해제돼 거래가 재개된 비츠로시스(054220)가 하한가를 기록 중인 가운데 씨에스베어링(297090)이 9%대로 하락하고 있다. 블리츠웨이(369370), 에스씨디(042110)도 7%대 하락율이다. 케이옥션(102370), 동양파일(228340)도 5%대로 주가가 빠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