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올해 4월 국토교통부에 신고된 영남지역(광역시 제외) 아파트 분양권 실거래가 총액을 조사한 결과, 경남 양산시와 경북 포항시가 각각 2490억 2191만원, 558억 5594만원으로 1·2위를 차지했다.
3위는 경남 창원시(397억 3512만원)였고, 경북 경산시(299억 4748만원), 경남 진주시(225억 1972만원)가 뒤를 이었다.
|
포항은 지난해 KTX포항역 개통을 시작으로 광역교통망 구축과 산업구조 다변화에 주력하고 있다. 내달 말에는 포항~울산 간 고속도로를 완전개통한다. 울산이 30분대, 부산이 1시간대 거리로 좁혀진다. 620만㎡ 규모의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도 철강산업을 잇는 포항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블루밸리 국가산단이 조성되는 남구의 분양권 실거래가 총액은 지난해 4월만 하더라도 69억 2380만원에 불과했지만 올해 동월에는 5배 이상 급증한 358억 6090만원을 기록했다.
분양권 거래가 활발한 영남지역 강소도시에서는 올해도 분양이 이어진다.
한양은 양산시 물금읍 물금택지지구 40블록에 ‘양산신도시 한양수자인 더퍼스트’를 분양 중이다. 단지 인근 물금IC를 통해 부산과 울산, 서울로 통하는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고, 부산도시철도 2호선 증산역도 가깝다. 지하 1층~지상 29층 7개동 전용면적 74~84㎡, 총 644가구로 구성된다.
현대건설은 경남 창원시 북면 감계지구 2블록에 ‘감계 힐스테이트 4차’를 분양 중이다. 북면 신도시 중 창원 도심과 가장 가까워 풍족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지하 4층~지상 25층, 17개동, 전용면적 59~101㎡, 총 1665가구의 대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