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대)토네이도도 문제없지 않을까

  • 등록 2011-04-29 오후 4:15:59

    수정 2011-04-29 오후 6:43:36

[이데일리 박기용 기자] 다시 3년 만에 최고다. 사상 최초로 이뤄진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기자회견과 기업실적 약발에 힘입어 지난 2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사흘 연속 상승하며 또 다시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수가 너무 오른 탓에 일부에선 과매수 우려도 제기된다. 다행히 아직까진 금융위기 이전 고점까지 갈 길이 좀 남았다. S&P500은 지난 2007년 10월보다 13.4%가 낮은 수준.

기업 실적은 확실히 주가 부양을 뒷받침하고 있다. 톰슨 로이터 조사 결과 S&P500 지수에 포함된 기업 중 이날까지 실적을 발표한 294개 업체의 74%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올렸다. 당분간 뚜렷한 악재가 나타나지 않는 한 뉴욕 증시는 한동안 지금까지와 같은 `승승장구`를 이어갈 전망이다.

토네이도가 미국 경제에 미칠 피해에 대해선 아직 단언하기 힘들다. 지난 27일 미국 중남부 지역을 초토화시킨 토네이도의 경제적 피해는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안 그래도 고질적 부채에 시달리고 있는 앨라배마주 등 미국 지방정부들에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16억달러에서 45억달러 사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토네이도의 피해가 기업실적과 연준의 저금리 기조 유지방침으로 무장한 뉴욕 증시의 상승세를 꺾을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한다. 벤츠, 도요타 등 자동차 업종의 피해가 큰 상황이지만, 장기화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29일 발표되는 경제지표는 개인소득과 소비지출,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예정돼 있다.

블룸버그 집계로 개인소득 증가율은 전달의 0.3%와 동일한 수준으로, 소비지출의 경우 전달의 0.7%에서 둔화된 0.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카고 PMI 역시 3월 70.6에서 이달 68.0으로 소폭 둔화될 전망이다.   기업 실적은 캐터필러와 쉐브론, 머크 등이 개장에 앞서 발표를 앞두고 있다.

◇ 경제지표: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전 8시30분에 3월 개인소득과 소비지출이 발표된다. 개장 뒤인 오전 9시45분엔 4월 시카고 PMI가, 같은 시간 55분에는 4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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