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셔 "셧다운, 게임체인저..지켜본뒤 QE축소 판단"(종합)

"셧다운서 디폴트로 가선 안돼..글로벌시장 혼란 초래"

"9월 QE 동결, 근소한 차이였다..개인적으론 축소 주장"
  • 등록 2013-10-04 오후 11:01:43

    수정 2013-10-04 오후 11:01:43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지난 9월 양적완화 규모가 동결된 것은 근소한 차이에 의한 결과였다고 전하면서도 연방정부 셧다운이 판도를 바꿔놓을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될 수 있는 만큼 상황을 지켜본 뒤 이달 양적완화 축소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은 총재
피셔 총재는 4일(현지시간) 아칸소주 리틀락 클린턴대통령 센터에서 열린 한 강연에서 “지난달 FOMC에서 17명의 정책위원들이 양적완화 규모를 동결하기로 결정했지만, 실제 그 결정은 아주 근소한 차이였다”고 밝혔다.

연은 총재들은 일반적으로 자신의 개인적인 견해를 언급할 뿐 FOMC내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언급하는 것을 피한다는 점에서 이같은 피셔 총재의 발언은 이례적인 것이며, 그 만큼 시장에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그는 “지금 상황에서 추가로 양적완화를 진행한다고 해도 그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개인적으로는 양적완화 축소에 한 표를 던졌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달 연준의 양적완화 규모 동결 결정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불확실성을 키웠다”며 비판했다.

그러나 피셔 총재는 “그동안 연준은 양적완화 규모를 줄여야할지 여부만을 고민해왔다면 이제는 연방정부 셧다운이라는 상황에 처해있으며 이 문제가 모든 게임의 상황을 바꿔놓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연준도 이런 상황을 어느 정도는 예상했지만 셧다운까지 갈 것이라고 완전히 예견하지 못했던 만큼 이제 이 문제가 어떻게 해결되는지를 본 뒤 다음 FOMC 회의에서 결정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셔 총재는 또 “정부 셧다운이 미국 정부의 디폴트(채무 불이행)로 번지지는 않아야 한다”며 “이럴 경우 전세계 시장이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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