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널리 퍼진 말은 ‘셀피(selfie)‘였다. 셀피는 자가촬영사진(self-portrait)의 줄임말이다. 스마트폰이나 웹 카메라 등을 통해 자기 자신을 촬영하는 것을 말한다. 얼마 전 영국 옥스퍼드 사전에서 올해의 단어로 선정할 정도로 10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모았다.
셀피라는 말은 2012년 전까지는 넓게 쓰이지 않았지만 트위터나 인스타그램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발달하면서 일반적인 줄임말로 자리 잡았다.
엉덩이를 심하게 흔들면서 추는 춤을 가리키는 트워킹(twerk)도 꼽혔다.
‘크로넛’이라는 음식도 등장했다. WSJ는 올 한해 뉴욕을 강타한 음식으로 이 크로넛을 꼽았다.
바삭바삭한 크로아상과 부드러운 도넛을 합친 퓨전빵 크로넛은 프랑사 제빵사 도미니크 앙셀이 뉴욕 맨해튼 소호 거리에서 첫 선을 보인 후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밖에 개(Dog)를 비틀어 부사처럼 쓰는 말 ‘Doge’, 터키 총리가 반정부 시위대를 가리켜 부른 말 ‘차풀주‘(capulcu·터키어로 약탈자라는 뜻)’ 등도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