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때문에…“서울 분양경기 역대 최악”

HSSI 69.6…2017년 이후 최저
경기도 HSSI 가장 큰 폭 하락
코로나19로 분양 일정 차질
  • 등록 2020-03-11 오전 11:00:00

    수정 2020-03-11 오후 5:09:19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분양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3월 서울 분양경기에 대한 전망이 역대 가장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3월 HSSI전망치 (사진=주택산업연구원 제공)
11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서울 분양경기실사지수(HSSI)전망치는 69.6으로 지난 2월에 비해 22.5포인트 하락했다. 2017년 9월 조사가 시작된 이후 가장 낮은 전망치다.

HSSI전망치는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에 있는 단지의 분양여건을 공급자 입장에서 판단하는 지표다. 100이상이면 분양 경기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의미이며 100 미만은 분양 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크다는 뜻이다.

분양 경기가 부정적으로 나타난 데는 코로나19의 영향이 크다. 코로나19로 건설사들이 모델하우스 오픈을 연기하고 분양을 미루는 등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기본형 건축비가 인하되는 등 주택 산업에 대한 규제가 지속되면서 분양 경기에 대한 기대감도 낮아지고 있다.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도와 지방 광역시의 전망치도 전월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경기 HSSI 전망치는 59.2로 2월에 비해 40.8포인트 떨어져,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주요 지역별 HSSI 전망치로는 대구 73.5, 세종 76.1, 인천 65.8, 경남 51.7을 기록했다. 전국 HSSI 전망치는 66.7로전월대비 22.0포인트 하락했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분양성수기를 앞두고 코로나19라는 악재를 만난 분양 시장의 전망치가 부정적으로 나타났다”며 “올 봄 분양 계획을 수립했던 사업장에 대한 대응방안과 함께 코로나19가 진정된 이후의 관리방안 등 사업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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