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북·전남 열린우리 8곳 선두

  • 등록 2004-03-29 오후 6:17:14

    수정 2004-03-29 오후 6:17:14

[조선일보 제공] 조선일보와 한국갤럽이 28일 광주·전남북의 31개 선거구 중에서 접전예상 지역 15곳을 선정해 실시한 전화조사 결과, 열린우리당 후보가 8곳에서 오차범위를 벗어난 선두였으며 나머지 7곳은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와 전북은 조사대상 전 지역에서 열린우리당 후보가 큰 격차로 1위에 올라 있고, 전남은 대부분 지역에서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후보가 맞대결을 벌이고 있었다. 조사대상 선거구의 후보 지지율 평균을 보면 지지하는 후보를 밝히지 않은 ‘무응답층’이 10명 중 4명(38.3%)이었고 열린우리당 후보(34.8%), 민주당 후보 (20.1%)순이었다. 광주·전남북의 정당 지지율은 탄핵 직후 3월 17일 갤럽조사에서 열린우리당 60.6%, 민주당 15.4%였고, 이번 조사대상 선거구의 정당 지지율 평균은 열린우리당 43.7%, 민주당 16.7%였다. ◆ 광주 조사지역 두 곳 모두 열린우리당 후보가 앞섰다. 남구는 정치신인인 열린우리당 지병문 후보(37.9%)가 재선을 노리는 민주당 강운태 의원(27.6%)에게 앞서 있다. 탄핵 가결 이전인 11일 갤럽조사에서는 강 후보(36.5%)가 지 후보(15%)에게 크게 우세했었지만 역전됐다. 무소속의 강도석 후보는 3.2%. 동구에서도 전 조선대 총장인 열린우리당 양형일 후보(47%)가 전 광주 고검장인 민주당 김대웅 후보(17.4%)에게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민주노동당의 안상연 후보는 2.0%, 전 SK텔레콤 상무인 무소속 구해우 후보는 1.7%였다. ◆ 전북 조사지역 다섯 곳 모두 열린우리당 후보의 우세였다. 고창·부안을 제외하곤 열린우리당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두 배 이상의 지지율 차이로 앞서가고 있다. 전주 완산갑에서는 4선을 노리는 열린우리당 장영달 의원(50.5%)이 전 경찰청장인 민주당 이무영 후보(20.9%)를 크게 앞서고 있다. 11일 갤럽조사에서는 이 후보(28%)와 장 후보(26.8%)는 접전 양상이었다. 정읍에서도 5선의 열린우리당 김원기 후보(41.1%)가 재선의 민주당 윤철상 후보(11%)를 8년 만의 재대결에서 크게 앞서 있다. 11일 갤럽조사에서도 김 후보(29.9%)는 윤 후보(19.2%)에게 우세했었다. 무소속인 경찰서장 출신 강광 후보는 5.5%, 김대중 전 대통령 수행부장이었던 김정기 후보는 3.2%였다. 남원·순창은 현역 의원인 열린우리당 이강래 후보(47.4%)가 전 정무장관인 무소속 이종률 후보(7.1%)와 민주당 이용호 후보(6.9%) 등에게 크게 우세했다. 11일 갤럽조사에서도 이강래 후보(34%)와 이용호 후보(12.8%)의 차이는 큰 편이었다. 김제·완주는 열린우리당 최규성 후보(39%)가 이 지역에서 3번 연속 출마한 무소속의 이건식 후보(8.5%)와 민주당 오홍근 후보(8.3%)에게 여유있게 앞서 있다. 민노당 하연호 후보는 5.1%. 고창·부안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치과 주치의였던 열린우리당 김춘진 후보(31.5%)가 4선의 민주당 정균환 후보(18.5%)를 앞섰다. 무소속 김경민 후보는 5.1%. ◆ 전남 호남 지역 중 유일하게 접전 양상이었다. 조사 대상 8개 지역 중 선두 후보가 오차범위 이상 앞서 가는 곳은 순천이 유일했고, 나머지 7개 지역은 열린우리당, 민주당 후보들이 엎치락 뒤치락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황이다. 순천은 청와대 의전비서관 출신인 열린우리당 서갑원 후보(33.4%)가 대검중수부 검사 출신인 민주당 노관규 후보(12.3%)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무소속의 신택호 후보는 8%, 전 정무수석인 조순용 후보는 3.8%였다. 무안·신안에서는 민주당의 한화갑 전 대표(26.2%)와 지난 달 민주당을 탈당하고 열린우리당에 입당한 국민은행 부행장 출신 김성철 후보(21.4%)가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 중이다. 고흥·보성에서는 4선의 민주당 박상천 의원(24.2%)이 국정홍보처장을 지낸 열린우리당 신중식 후보(23.5%)와 치열한 접전 중이다. 2000년 총선(보성)에 이어 무소속으로 재출마한 박주선 의원은 6.2%였다. 함평·영광에서는 전 호남대 교수인 열린우리당 장현 후보(28.7%)와 재선을 노리는 민주당 이낙연 의원(25.9%)이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목포에서는 전 목포시의회 의장인 열린우리당 김대중 후보(30.4%)와 전 목포변호사회장인 민주당 이상열 후보(27.5%)가 접전 중이다. 민노당 최송춘 후보는 3.3%였다. 담양·곡성·장성에서는 열린우리당 김정범 후보(38.3%)와 현역 의원인 민주당 김효석 후보(34%)가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강진·완도는 전 전남대 교수인 열린우리당 이영호 후보(28.5%)와 전 건국대 교수인 민주당 황주홍 후보(21.3%)가 오차범위 내에서 승부를 겨루고 있다. 해남·진도에서는 11대 의원이었던 열린우리당 민병초 후보(23.7%)와 현 의원인 민주당 이정일 후보(20%)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민주·열린우리·자민련·민주노동당 등의 공천자와 선관위에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후보의 지지율을 측정한 이 조사는 선거구별로 유권자수 비례 무작위로 20세 이상 남녀 500명 이상씩 표본을 추출해 실시했다.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2∼4.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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