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경제대박의 청사진" vs 野 "일방통행식 불통담화"

새누리 "여야, 朴대통령의 제안 국회서 논의해야"
민주 "장밋빛 청사진만 나열‥공약폐기 사과해야"
  • 등록 2014-02-25 오후 3:03:55

    수정 2014-02-25 오후 3:03:55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여야는 25일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혁신 3개년계획 담화문에 대해 상반된 평가를 내놨다. 여권은 “경제대박의 청사진”이라면서 환영했고, 야권은 “일방통행식 담화”라면서 질타했다.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제2한강의 기적을 이뤄 경제를 반석 위에 올리겠다는 박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를 환영한다”며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박 대통령의 말에 동감하고, 선도적인 미래투자와 활발한 해외개척을 위해 혁신경제로의 전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치권도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박 대변인은 또 “비정상적인 제도와 관행을 정상화하는 게 시급하다”면서 “공공부문 개혁, 원칙이 선 시장경제 확립, 사회안전망 강화 등을 통해 국민행복시대를 열 수 있도록 입법적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아. 아울러 야당에 대해서도 “박 대통령이 오늘 제안한 내용들은 여야가 지체하지 않고 논의에 임해야 할 것”이라며 “야권은 초당적인 자세로 민생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촉구했다.

반면 민주당 등 야권은 박 대통령의 담화문에 대해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이윤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불통·불신·불안의 ‘3불 시대’였던 지난 1년은 외면하고 장밋빛 청사진만 나열해 공허해 보였다”고 질타했다. 이어 “실체가 모호한 창조경제, 낙하산 인사에 대한 반성없는 공공부문 개혁으로는 경제혁신을 이룰 수 없다”면서 “복지와 경제민주화 공약을 파기한데 대해 사과도 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의원측 새정치연합도 논평을 내고 “국민의 요구와 국가경제의 현실을 도외시하고 장밋빛 약속만 나열한 실망스러운 담화”라면서 “박 대통령이 경제민주화와 복지에 대한 약속을 지키길 바란다”고 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변인 역시 “유신회귀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그대로 엿보였다”면서 “‘줄푸세’ ‘민영화’의 무서운 노림수만이 번뜩이는 담화라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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