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업계, 하반기 기지개…완만한 실적 상승세

한샘, 3분기 영업이익 49억원…2분기 연속 흑자 영업
현대리바트, 영업이익 12억원…전년대비 144.8% 증가
신세계까사 역시 4분기 BEP 기대…내년 매출 개선 기대
  • 등록 2023-11-10 오후 3:11:45

    수정 2023-11-10 오후 3:12:11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가구업계가 3분기 실적 개선세를 보이면서 기나긴 터널을 빠져나오는 모양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반사이익을 봤던 가구업계가 반등을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샘(009240)은 3분기 매출 4808억 8600만원, 영업이익 49억 1300만원을 기록하면서 2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현대백화점 계열사 현대리바트(079430) 역시 이번 3분기 실적이 개선됐다. 영업이익 12억원으로 전년대비 144.8% 증가했고도 매출 396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9% 늘었다.

신세계까사는 여전히 적자를 보고 있지만 빠르게 수익성을 개선 중이다. 올 1분기 영업손실이 88억원에 달했는데 2분기 영업손 58억원, 3분기 영업손 18억원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샘은 흑자 요인으로 원가율 개선을 꼽았다. 한샘 측은 아직 매출 성장보다는 비용절감과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여전히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어있는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매출의 우상향을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현대리바트는 하반기 주택매매거래량 증가와 토탈 인테리어 유통망 확대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B2B가구부문(사무용 가구 등)이 53% 신장하며 수익성 회복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신세계까사는 4분기나 내년 1분기에 손익분기점(BEP)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역시 경영환경 효율화로 이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업무 프로세스 고도화 및 재고관리 시스템을 효율화 등으로 비용 효율화를 통해 손익을 개선했다.

가구업계가 기나긴 부진 속에서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면서 내년 긍정적인 업황이 전망된다. 역시 침체를 겪고 있는 부동산 시장이 개선세를 보이면 신제품을 론칭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 4분기 대규모 입주 등 본격적인 부동산 호재가 예정돼 있다”라며 “각 사마다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라 4분기 들어서는 본격적으로 가구업계가 기지개를 펼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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