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82포인트(0.33%) 오른 2384.28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한 달 반 여만에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2400선 아래로 떨어졌다.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코스피지수는 2380선에서 움직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도 순매도세를 보였다. 이달 들어 내내 코스피 시장에서 국내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이날은 매도 물량을 확대하며 651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선물옵션 만기일을 맞아 장중 외국인 수급 변동성에 코스피는 상승폭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전날 미국 증시가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자신감이 확대되며 금리·달러 하락한 점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은 “물가상승률을 내리는 데 얼마나 오래 걸리든 이러한 일(추가 금리인상과 고금리 유지)을 겪게 될 것이다. 기준금리는 더 올라야 한다. 통화정책은 당분간 제약적일 필요가 있다”라면서도 “과도한 긴축과 관련된 리스크에 대해서도 유의하고 있다. 통화정책의 향후 경로는 데이터(향후 경제지표)에 기반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긴축에 따른 침체 우려를 언급하며 시장에서 긴축 우려가 일부 완화되기도 했다.
한국 시장은 추석연휴로 9일과 12일 휴장한다. 간밤 예정된 ECB의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가 결정된다. 최근 유럽 주요 국가들의 조달금리가 높아지고 있어 기준금리를 어떻게 결정할지 주목된다. 시장은 50bp 또는 75pb(1bp=0.01%포인트)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