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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경찰이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 사고에 대해 헝가리 경찰과 공조에 경위 파악에 나설 계획이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3일 오전 서울 통일로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인터폴을 통해 헝가리 경찰과 공조 체제를 갖춰놨다”며 “피해자들이 발견되는 대로 신원확인을 하고, 불법 요소들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헝가리 경찰이 수사하는 상황에 참여 가능한 부분이 있다면 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유람선에 타고 있던 한국인 33명 중 사망자 7명, 실종자 19명, 구조자 7명으로 지난 29일 알려진 현황 이후 구조 및 수색작업에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달 31일 외사수사과장을 비롯해 국제공조 인력 1명과 감식인력 3명 총 5명으로 구성된 경찰청 신원 확인 파견팀이 출발한다고 밝혔다. 파견되는 인력은 태국 쓰나미와 세월호 참사, 경기도 이천 창고 화재참사 사건 등 국내외 재난 현장에서 활동한 전문 인력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