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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2월초 4인 가족 기준 김장비용은 33만1356원으로 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25일보다는 1.1% 내렸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8.5% 오른 수준이다.
이번 조사는 김장재 료로 많이 사용되는 13개 품목에 대해 전국 19개 지역의 17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 유통업체에서 이뤄졌다.
품목별로 보면 배추 20포기 가격이 9만84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3.6% 올랐다. 배추 재배면적 감소와 무름병 피해로 공급량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고 aT는 설명했다.
나머지 대부분 품목은 가격이 하락했다. 고춧가루는 1.86kg 가격이 5만6445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6% 내렸다. 대파(2kg)는 6168원, 생강(0.12kg) 838원으로 각각 24.5%, 17.8% 하락했다. 고추 등 올해 작황이 양호해 가격이 하향 안정세다.
aT는 가을배추 주 출하지인 해남 지역 작황이 양호해 출하가 본격화되고 주요 품목의 정부 비축물량 방출이 이어지면서 이달 들어 김장비용이 안정세로 접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품목별 김장재료 가격정보는 aT 농산물 유통정보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매일 공표하고 있어 누구나 확인이 가능하다. 주간 알뜰 장보기 ‘김장 특집호’에서는 이번주 거래동향, 다음주 전망, 중대형유통업체 할인행사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aT는 김장철을 맞아 오는 10일까지 블로그에서 ‘우리집 김장김치 자랑하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김장김치 비법 레시피 공유, 김장 인증샷 찍기 이벤트를 통해 김장 문화 확산과 우리 농수산물 소비 촉진을 도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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