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20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6일부터 19일까지 지난 2주간의 지방자치단체별 생활 속 거리 두기 이행 상황에 대한 중간점검을 진행한 결과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한 유흥업소 45개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0/05/PS20052000530.jpg) |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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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밀접 접촉해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종교시설이나 일부 사업장의 지침 이행률이 높아지고 있으나, PC방, 노래연습장, 대중교통 등 일부 분야에서는 마스크 미착용 등의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지속적인 점검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2주간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노래연습장·학원 등 31개 분야 총 46만7610개 시설을 점검했다. 그 결과 음식점·카페(1270건), 학원(38건) 등을 중심으로 출입자 명단 미작성, 이용자 간 거리 미흡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1만1875건에 대한 행정지도를 실시했다.
아울러 각 지방자치단체는 유흥업소 1만5303개소에 대해 집합금지 조치를 했다. 하지만 45개소는 영업을 강행했다. 이 중 12개소는 고발을 완료했다. 31개소는 고발 예정, 2개소는 고발을 검토 중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9 △부산 2 △대구 2 △인천 2 △광주 4 △대전 3 △경기 7 △충북 1 △충남 2 △전북 3 등이다.
중앙합동점검을 통해 실내 체육시설 34개소, 학원 55개소, 공중화장실 61개소 등 총 817개 시설을 점검하고 방역수칙 미준수 사례들을 확인하고 준수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생활 모든 영역에서 방역이 자연스럽게 이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국민에게 안내하고, 이행 점검도 병행하여 생활 속 거리 두기 체계를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2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자는 1만1110명으로 집계됐다. 해외 유입 8명, 지역 내 발생 24명이다. 사망자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발생하지 않아 263명 그대로 유지됐다. 확진자 1만1110명 중 1만66명이 격리해제됐다. 완치율은 90.6%다. 나머지 781명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19일 오후 6시 기준 자가격리 관리 대상자는 총 3만519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