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5억달러 규모 성평등 사회적 채권 발행 성공

5년 만기 발행금리 4.5%, 성평등 관련 대출 활용
  • 등록 2023-04-04 오후 2:55:29

    수정 2023-04-04 오후 2:55:29

신한은행 본사 전경. (사진=신한은행)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신한은행은 국내 기업 최초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인 ‘성 평등 사회적 채권’(Gender Equality Social Bond)‘을 5억달러 규모로 발행했다고 4일 밝혔다.

‘성 평등 사회적 채권’은 취약계층 여성 차주를 지원하기 위해 성 평등을 테마로 발행된 사회적 채권이다. 신한은행은 발행 금액 전액을 해당 기준에 부합하는 대출자산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채권은 5년 만기 고정금리로 발행금리는 미 국채금리에 1.07%를 가산한 4.50%로 결정됐다. 이번 발행은 BNP, BofA, CACIB, JPM, SocGen, SC가 공동 주선했고 신한투자증권이 보조주간사로 참여했다.

신한은행은 채권 발행을 위해 지난달부터 2주 동안 아시아, 유럽, 미국의 70여 곳 기관투자자를 만나 한국 은행권 전반의 차별적인 수익성, 안정성, 자산건전성 등에 대해 설명하고 투자수요를 면밀히 점검하는 등 투자 유치 활동을 벌였다.

신한은행은 레고랜드 사태로 자금 조달 시장이 얼어붙었던 작년 11월도 4억 호주달러 규모의 캥거루 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신한은행은 기후 채권(USD), 코로나19 대응채권(USD, AUD), 지속 가능 연계 차입금(USD) 등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다양한 ESG 연계 조달을 진행했다. 이번에도 ESG분야 투자자들의 참여를 이끌어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경쟁력 있는 금리로 발행할 수 있다는 평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성공적인 외화채권 조달이 이뤄져 해외 투자자들의 변함없는 신뢰와 선호를 다시 확인했다”며 “이번 발행이 향후 글로벌 자금시장에서 한국계 금융기관들의 외화 조달 여건 개선에 좋은 선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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