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넥스트아이(137940)가 강세다.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 중인 계열사 이노메트리가 2차전지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4일 오후 1시45분 넥스트아이는 전날보다 14.63% 오른 1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노메트리 관계자는 “현재 BYD에 정식 공급업체(벤더)로 등록했다”며 “스마트폰용 검사장비를 공급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BYD 주력 분야인 전기차 배터리에도 이노메트리의 검사장비가 필요하다”며 “이른 시일 내 전기차 배터리향 장비를 공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노메트리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 성장에 따라 중국 업체를 대상으로 한 검사장비 공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노메트리는 현재 비커(CBAK), 리선, 빵카이 등 중국 현지 2차전지 생산업체 10곳 중 절반 이상에 검사장비를 납품하고 잇다.
이노메트리 관계자는 “중국 전기차용 2차전지 검사장비 시장은 이제 막 형성되기 시작하는 단계”라며 “빠른 시장 선점을 통해 2~3년 내 2차 전지 검사기 부문에서 실질적인 세계 1위 기업으로 올라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