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7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리는 `철강업계 신년 인사회`에서 "에너지 다소비업체인 철강산업이 녹색산업으로 탈바꿈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미 대외적으로 이산화탄소를 2020년 배출전망치(BAU) 대비 30% 감축하겠다고 공언했다.
최 장관은 "정부는 올해 철강산업의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저감할 수 있는 수소활용 제철기술 개발 등 `녹색철강 프로젝트`를 산·학·연·관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사업은 미래 철강 산업의 명운을 결정짓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인 만큼, 국내 철강 업계가 의지를 모아준다면 정부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철강업계는 올해 설비투자 규모를 전년대비 31%가량 줄어든 6조9623억원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친환경설비에 주로 투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