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교수 사진·실명 공개…복지부, 경찰에 수사의뢰

복지부 수사의뢰 접수…서울청 하달
대학병원 교수 얼굴, 이름 게시
경고성 메시지도 포함돼
  • 등록 2024-03-20 오후 2:00:19

    수정 2024-03-20 오후 2:00:19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전공의들이 일부 복귀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학병원의 교수 사진과 실명을 공개한 글이 의사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정부가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경찰 (사진=연합뉴스)


20일 경찰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대학병원 교수의 신상공개를 한 사례를 적발해 경찰에 수사의뢰서를 제출했다. 경찰청은 수사의뢰서를 접수했고, 서울경찰청에 사건을 하달했다.

의사 커뮤니티 메디스태프 등엔 최근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냈다가 일부 복귀한 것으로 알려진 대학병원 교수들의 얼굴과 이름이 담긴 글이 게시됐다.

이 글은 교수들이 전공의에게 돌아오라고 설득했다는 취지로 작성됐는데, 경고성 메시지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직하기 전 병원 자료를 삭제하라는 취지의 ‘전공의 행동지침’을 해당 커뮤니티에 게시한 작성자에 대한 수사도 마무리하고 있다. 피의자는 올해 초 의사 면허를 취득한 자로, 병원에 소속되지 않고 의료단체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18일 “본인이 게시글 작성자임을 시인했고 향후 보강 수사한 후 조속히 종결할 예정”이라고 했다.

경찰은 의협 회장 명의로 집단행동에 불참한 전공의 명단을 작성하라는 문서가 온라인에 올라온 사건과 관련해서도 문건의 진위 여부와 게시자를 확인하기 위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게시자는 아직 특정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게시자를 추적하는 방법 외에도 의협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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