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뉴욕 증권거래소 방문

대통령 "한국의 변화 알려주려고 왔다"
  • 등록 2008-04-16 오후 11:45:50

    수정 2008-04-16 오후 11:45:50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미국을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방문, 개장벨 버튼을 누르는 행사를 가졌다.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35분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방문, 6층 접견실에서 던컨 니더아워 뉴욕증권거래소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환담했다. 니더아워 회장은 대통령에게 주식시장을 상징하는 '황소와 곰'상을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니더아워 회장은 "대통령이 2006년 서울시장으로 방문하셨고 이번에 대통령으로서 오셨으니 세 번째는 어떤 모습으로 오실지 기대된다"고 웃으며 말하고, "한국의 첫 CEO 출신 대통령의 방문은 경제 통상의 중요성과 한미간의 긴밀한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해 준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은 "한국정부가 모든 규제를 없애고 있다. 세계 모든 기업들이 오도록 하는 준비를 하고 있다. 한국의 변화를 알려주고 싶어서 이곳에 왔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니더아워 회장 안내로 1층 벨 포디움으로 이동해 이날 9시30분 정각에 뉴욕증시 개장을 알리는 개장벨 버튼을 눌렀다. 대통령이 버튼을 누르기 앞서 개장 30초전부터 카운트다운을 알리는 부저음이 울리자 아래쪽 객장에 있던 주식중개인들이 일제히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대통령을 반겼다.

이명박 대통령은 서울시장 재직시절인 2006년 3월 이곳을 방문해 개장벨을 타종했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3년 5월,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98년 6월에 각각 이곳을 방문했다.

뉴욕증권거래소는 이날 이명박 대통령 방문을 기념해 건물전면에 성조기와 함께 대형 태극기를 나란히 내걸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어 유엔본부를 찾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났다. 반 총장이 한국말로 "개인적으로는 한국말을 쓰겠지만 양해해 주시면 영어로 하겠다"고 하자 대통령은 "그렇게 해야죠"라고 말했다.

반기문 총장은 영어로 "오늘 내 조국 대통령이 유엔을 방문해 주셔서 개인적으로나 외교적으로 환영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인사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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