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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75.90원) 대비 4.20원 상승한 1180.10원에 마감했다. 전날까지 나흘 연속 하락 마감하다가 5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한 것이다. 환율 레벨로는 지난달 30일(1187.90원) 이후 사흘 만에 1180원대로 복귀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1.60원 오른 1178.65원에 시작한 뒤 117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하다가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했다. 국내증시 외국인 투자자가 장 초반 순매도 흐름에서 순매수로 전환했으나, 최근 고점인 1190원대 후반에서 하락할 단기 고점이란 인식에 결제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국내증시에선 외국인 투자자가 장중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자금 유입세는 이어졌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1600억원 가량 순매수 하면서 코스피 지수도 전일 대비 0.78% 가량 올랐다. 코스피 시장 순매수는 이어졌으나 그 규모는 최근 2거래일간 9000억원 가량식 사들인 것에 비해 크지 않았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1600억원 가량 사들이면서 지수도 2.15% 가량 뛰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69억6500만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