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도심.
경찰과 시위대원들이 격렬히 충돌하고 있습니다.
성난 시위대는 함성을 지르며 도심을 행진하고, 한 켠에서는 경찰이 시위대원 한명을 강하게 진압합니다.
지구촌 곳곳이 노동절 120주년을 맞아 대규모 시위와 집회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대부분의 노동절 시위는 평화적으로 진행됐지만 독일과 마카오 등지에서는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해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라크의 노동자들도 오랫동안 전쟁으로 간과 당한 노동자들의 인권 개선을 촉구하며 거리로 몰려 나왔습니다.
오늘은 노동자와 공산주의의 날입니다. 노동자들의 힘을 보여주기 위해 오늘을 기념합니다. 노동자는 사회의 부를 생산하고 혁명을 만들어내는 계층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약탈과 폭력으로 권리와 자유에 고통을 겪는 계층이기도 합니다.
이 밖에 대규모 봉제 공장 등이 몰려 있는 인도와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등지에서도 노동자들의 시위가 잇따랐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노동절을 맞아 서울 도심 곳곳에서 범국민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인터뷰) 정호희/민주노총 대변인
한편 북한에서도 대대적인 노동절 기념행사가 잇따랐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노동절을 맞아 러시아 대사관 관계자들과 함께 합동 음악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데일리 성문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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