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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상황이 달라졌다. GCF 사무국 입주와 한진그룹 메디컬조성 계획발표 등 각종 개발호재로 오름세를 타기 시작한 것. 인근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분양한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전용 84㎡는 현재 분양가 보다 3000만~4000만원가량 웃돈이 붙은 4억3000만~4억50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2‘ 전용 72㎡도 분양가에 프리미엄 5000만원이 붙어 현재 호가 3억4000만원 선에 물건이 매매되고 있다.. ‘송도 더샵 퍼스트월드’, ‘송도 웰카운티 2단지’도 각각 1000만원씩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가 되고 있다.
송도 부동산 시장이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것은 대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에 나섰기 때문이다. 한진그룹은 오는 2018년까지 인하대병원 글로벌종합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한다. 최근 제1공장 건립을 마친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총 2조1000억원을 투자해 제조공장과 R&D센터를 짓고 있다. 동아제약은 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장을, 앰코테크놀로지는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와 K5 사업장을 조성 중이다.
국제기구 유치도 성과를 내고 있다. 유치가 확정된 국제기구만도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에 이어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 사무국 등 13개에 달한다. 2016년까지 ’롯데몰 송도‘와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 ‘이랜드 NC 백화점’도 입점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5·7공구는 송도신도시 안에서도 국내외 유수의 대학들이 들어서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들이 관심을 갖는 지역”이라며 “이번 분양이 송도 부동산 시장의 바로미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