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하반기부터 물기업 원스톱 지원…“대구 물산업 전초기지로 키운다”

22일 대구 엑스코서 ‘세계 물의 날’ 기념식 개최
7월 물산업클러스터 운영개시…‘글로벌 허브’ 육성
  • 등록 2019-03-21 오후 12:24:44

    수정 2019-03-21 오후 12:24:56

오는 7월 운영 개시를 앞두고 한창 공사 중인 대구광역시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 (사진=환경부, 한국환경공단)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올해 하반기부터 물산업 관련기업은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에서 기술개발부터 사업화와 해외진출까지 전(全) 단계에 걸쳐 필요한 지원을 원스톱(One-stop)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오는 7월 운영 개시를 앞두고 있는 물산업 클러스터는 테스트베드 등 실증화 시설을 비롯해 물융합연구센터·글로벌 비즈니스센터·워터캠퍼스와 같은 진흥시설, 기업집적단지로 구성된다.

환경부는 21일 “지난해 물관리일원화를 위한 정부조직개편 이후 처음으로 맞는 ‘세계 물의 날’을 계기로 통합물관리를 위한 정책적 도약과 국민 참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환경부는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대구광역시 북구 엑스코(EXCO)에서 ‘2019년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는데 행사가 열리는 대구엔 정부가 ‘글로벌 물산업 강국’ 도약을 정책목표로 핵심 기반시설인 ‘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환경부는 물산업 클러스터를 우리나라 물기업 해외진출의 전초기지이자 국제적인 물산업 중심축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세계 물의 날’은 먹는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물 문제 해결에 전 세계의 참여와 협력을 늘리기 위해 유엔(UN)에서 1992년부터 매년 3월 22일을 지정해 선포한 날이다. 우리나라는 1995년부터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를 정부 차원에서 개최하고 있다.

유엔이 정한 올해 ‘세계 물의 날’의 주제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게(Leaving no one behind)’이며 인종·지위·종교 등에 차별받지 않고 모두가 안전한 물을 공급받아야 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유니세프(UNICEF)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 가운데 21억명이 가정에서 안전한 물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으며 오염된 물과 불결한 위생으로 하루에 700명 이상의 5세 미만 어린이가 목숨을 잃고 있다.

환경부는 물의 날 국내 주제를 ‘물,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에게나’로 정했다. 이달 20일부터 22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세계 물의 날’ 행사와 연계한 ‘통합물관리 정책세미나’, ‘2019 워터 코리아(WATER KOREA)’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다.

통합물관리 정책세미나는 환경부와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가 공동으로 주최해 △유역물관리 △기후변화 △지방·광역 상수도 연계 △지하수 △물산업 해외진출 등을 주제로 미래의 통합 물관리 정책방향을 논의한다.

워터 코리아는 국내 최대 물산업 박람회로 국내 물 기업들의 상하수도 관련 기자재 및 운영·관리 등 물산업 전 분야 기술 및 제품을 전시하고 국제포럼, 학술세미나 등 물산업과 관련된 여러 행사가 선보인다. ‘대한민국 물산업기술대전’도 개최해 지능형(스마트) 수돗물 음수기 등 5개의 우수기술 제품과 2곳의 ‘혁신새싹기업(스타트업)’이 선정돼 오는 22일까지 워터코리아 특별관에 전시된다.

조명래(사진) 환경부 장관은 “필요할 때마다 사용할 수 있고 먹을 수 있는 깨끗한 물은 모두가 공평하게 누려야 할 인간의 기본권”이라며 “정부는 수질·수량·수생태계가 균형 잡힌 지속 가능한 물 관리 체계를 이루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한 명의 국민도 소외받지 않고 언제나 어디서나 깨끗한 물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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