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전복 유람선, 70년 된 노후 선박… "소련 시절 건조"

  • 등록 2019-05-30 오후 12:07:19

    수정 2019-05-30 오후 12:07:19

(사진=로이터)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헝가리 다뉴브 강에서 전복된 유람선이 건조된 지 70년이나 된 노후 선박이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29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유람선이 침몰해 국내 ‘참좋은여행’ 패키지 투어를 하던 한국인 관광객 7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여행사에 따르면 인솔자 1명과 가족 단위 관광객 30명이 이 선박에 탑승했으며, 이 가운데 7명은 구조됐으나 19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사고가 난 배 ‘허블레아니’ 호는 27m 길이, 2층 높이의 유람선으로, 150마력 엔진에 60명까지 탑승할 수 있는 선박이었다. 특히 로이터 통신은 헝가리 선박 등록 홈페이지를 인용해 이 배가 1949년 소련에서 건조돼 이후 1980년대에 엔진을 교체한 노후 선박이라고 보도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참좋은여행’ 측은 현장에 비가 왔으나 모든 유람선이 운항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단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구명조끼를 관광객들이 모두 착용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참좋은여행은 현장에 직원 5명을 보내 상황 파악에 나섰으며, 항공편이 확보되는 대로 대표이사 등이 직접 현지로 이동해 유가족들을 이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도 현지에 사고 대응팀을 급파해 유가족 등 지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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