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뱀미디어, SH엔터그룹 인수… “글로벌 시장 진출”

중국 드라마 제작·유통… 연간 매출 1000억 기대
  • 등록 2015-12-08 오후 1:26:46

    수정 2015-12-08 오후 2:46:24

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초록뱀미디어 기업설명회에서 오빙 DMG그룹 대표(단상 위)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초록뱀미디어 제공)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중국 미디어기업인 DMG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은 초록뱀(047820)미디어(이하 초록뱀)가 SH엔터테인먼트그룹(이하 SH그룹) 인수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초록뱀은 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기업설명회를 열어 이날 이사회에서 SH그룹의 인수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초록뱀은 ‘올인’을 비롯해 ‘주몽’, ‘프로듀사’, ‘K팝스타’ 등을 만든 제작사로 유명하다. SH그룹은 드라마 제작사인 김종학프로덕션과 남희석·김신영 등이 소속된 예능 제작사 에이나인(A9)미디어, 모델에이전시 파워엠이엔티를 보유한 엔터테인먼트 그룹이다.

윤기태 초록뱀 대표는 “김종학프로덕션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드라마 제작사고 에이나인미디어는 예능계의 초록뱀으로 불리는 블루칩, 파워엠이엔티는 최고 모델 에이전시”라며 “강력한 제작·크리에이티브 인력을 보유한 양과 질적으로 국내 최대 제작사가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달초 회사 최대주주로 바뀐 DMG그룹을 통해 중국 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선 내년 총 6개 중국 드라마 제작·유통에 참여하고 중국 콘텐츠 기획 개발과 한국 드라마 리메이크, 할리우드 공동투자·제작, 글로벌 판권 배급 등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아시아 시장을 타깃으로 화장품·패션·외식사업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DMG그룹은 1993년 설립 이후 영화·미디어·TV·음악·디지털 등 엔터테인먼트 전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아이언맨3’를 비롯해 ‘포인트 브레이크’, ‘트랜센던스’ 등 할리우드 영화를 공동제작하며 투자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세계 3대 만화 출판사인 밸리언트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해 2000여개 이상의 캐릭터와 마릴린 먼로의 애니메이션 캐릭터 개발권도 보유했다.

오빙 DMG그룹 대표는 “초록뱀의 제작 능력과 성장 잠재력, 크리에이티브 능력을 보고 손을 잡았다”며 “프로듀사와 같은 훌륭한 드라마를 제작한 능력은 전 세계 어디서라도 통할 것이고 함께 중국을 포함한 세계 시장에서 엔터테인먼트 한류를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회사는 SH그룹 인수와 중국 드라마 제작·유통으로 연간 매출 증대가 예상되는 국내 최대 콘텐츠 제작사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했다.

▶ 관련기사 ◀
☞ 초록뱀, SH엔터테인먼트 전량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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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뱀, 8일 기업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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