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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지위 높을수록 회전문 바퀴수 많아진다. 그런데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군계일학은 한 후보자”라며 “공직에 계시다 김앤장 옮기고 다시 공직으로 갔다가 다시 김앤장 가 다시 공직 맡으려고 이 자리에 와 있다. 두 바퀴를 완성하기 위해 와 있다”고 비판했다.
또 같은 당 강병원 의원은 “김앤장은 후보자의 공직 네트워크와 공적 정보를 활용해 이윤 추구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생각할 것”이라며 “국회가 김앤장 업무수행 내용을 제출을 요구했을 때도 영업 비밀이라고 제출할 수 없다고 했다. 로비스트 활동한것도 아니고 공공외교 한 것도 아니지 않나”라고 공세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자는 “김앤장에 간 목적은 이제까지 해외 투자 유치하고 경제 설명하고 공공외교하던 것에서 다르지 않다”며 “2019년 홍콩 라운드테이블을 했는데 외교·안보·경제 새로운 재벌정책 문재인 정부의 그리고 국민연금이라는 것이 재벌에 대해 어떻게 할 수 있느냐에 대한 설명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또 “거기서 하는 일이 전체적인 공공적인 요소와 크게 배치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다만 김앤장에서 20억원의 고문료를 받은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 눈높이로 보면 높은 수준이라고 생각하고 송구스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 후보자는 배우자 그림논란 및 론스타 논란에 대해서도 모두 반박했다. 앞서 민주당은 2012년 최씨의 개인전에서 1점을 효성그룹이 1600만원에, 부영주택이 3점을 2300만원에 각각 구매한 것을 두고 그림 판매가격이 최씨의 경력에 비해 지나치게 비싸다며 ‘한덕수 프리미엄’을 의심했다. 또 한 후보자가 국제투자분쟁(ISD) 소송에서 자신의 책임을 피하려 론스타에 유리하게 진술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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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한 후보자는 누가 그림을 사갔는지에 대한 자료는 제출하지 않았다. 그는 “그림을 구매한 이들의 개인정보이기 때문에 낼 수 없다”며 “다만 소득과 세금은 정확히 신고해서 냈다”고 말했다.
론스타에 유리한 서면을 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론스타와 전혀 관련없는 시각에서 얘기했다”며 “제가 부총리로 재직할 때 출입기자들과 등산을 다녀오면서 ‘FTA(자유무역협정)도 해야 하고, 여러 과제가 있는데 국민들을 이해시키는 데 저항이 많다’는 고민을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인이 다른 자리에서 언급한 내용을 론스타가 자의적으로 가져와 썼다는 해명이다.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당초 지난달 25~26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민주·정의당이 자료제출 미비를 이유로 보이콧 하면서 연기돼 이날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