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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모델3를 제외한 모델S, 모델X, 모델Y 가격을 0.5~1.1% 인상했다. 최저가 기본 모델 기준 모델Y는 250달러, 모델X와 모델S는 각각 1000달러 비싸졌다.
이날 가격 인상으로 최저가 기준 모델S는 8만 8490달러, 모델X는 9만 8490달러, 모델Y는 4만 7490달러로 각각 책정됐다. 하지만 연초와 비교하면 모델S는 16%, 모델X는 19%, 모델Y는 23% 여전히 낮은 가격이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앞서 테슬라는 올해 1월부터 1분기 실적발표 전까지 총 6차례 가격을 인하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마진보다 매출 성장을 우선시하겠다”며 추가 가격 인사를 시사했음에도 연속적으로 가격을 올려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테슬라의 주가는 1분기 실적발표 후 차량 가격 인하가 수익성을 악화시킨 것으로 확인돼 10% 가까이 폭락했다가, 가격을 인상하기 시작한 최근 3주 동안엔 5.6% 올랐다. 올해 전체적으로는 40%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