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민의힘行 김영주 직격…"도저히 납득 안돼"

영등포갑 채현일 선거 사무실 찾아가 격려
"공직자윤리점수 0점, 시스템으로 공천한 것" 강조
  • 등록 2024-03-05 오후 2:54:54

    수정 2024-03-05 오후 2:54:54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김영주 국회 부의장의 지역구인 서울 영등포갑을 찾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탈당 후 상대 정당으로 가는 게 도저히 납득이 안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김 부의장의 공직자윤리점수가 0점이었던 것을 언급하며 “우리가 합의한 시스템 자체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뉴포트빌딩 영등포갑 채현일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채 후보와 손을 맞잡고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일 채현일 민주당 영등포갑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실을 찾은 이 대표는 “(장관까지 해놓고) 상대 정당 가서 하는 말을 들어보니까, 우리 당원 또는 우리 당이 공천해서 국회 부의장까지 한 분의 말씀이 맞나 싶다”며 “참으로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김 부의장이 연루된 과거 채용비리 때문에 하위 20%에 들었다는 점을 부연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평가 내용 결과를 보면 결과와 기준은 명확하다”며 “마음대로 점수를 많이 주고 적게 주고 하는 게 아니라, 공직자윤리항목 중 5대 비리에 해당하면 50점 감점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판단 때문에 공직자 윤리점수가 0점이 됐다”며 “제가 주고 싶어서 준 게 아니다”고 덧붙였다.

실제 김 부의장은 신한금융그룹 채용과 관련돼 있는 것으로 검찰 공소장에 언급됐다. 다만 수사를 받거나 기소가 되지는 않았다. 결격 사유가 될지 논쟁의 여지가 있는 셈이다.

채현일 예비후보도 같은 맥락에서 “배신의 정치를 반드시 응징하겠다”며 김 부의장을 비판했다. 그는 “이 지역에서 4선을 하고 부의장에 장관까지 지낸 분이 갑자기 2주만에 다른 당에 가서 공천을 받았다”며 “이번 총선에서 영등포갑이 서울·수도권 승리의 교두보가 되도록 힘 다해 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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