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내년 본예산 15조원 편성…교통사업 7천억 투입

본예산 규모 올해보다 1조여원 커져
세수 감소 등으로 지방채 발행 증가
세계 도시 도약 사업 6조여원 투입
  • 등록 2023-11-02 오후 2:12:36

    수정 2023-11-02 오후 3:14:36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가 내년도 본예산을 역대 최대인 15조여원 규모로 편성했다.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이 2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내년도 본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 =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3일 15조392억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한다고 2일 밝혔다. 내년도 본예산안은 올해(13조9157억원) 대비 1조1235억원(8.1%) 늘린 것이다.

내년 세수 감소 등으로 지방채를 2605억원 발행하고 세외수입 증가분 6704억원, 지난해보다 늘어난 국비 확보액 5201억원 등을 세입으로 반영했다. 지방채는 올해 발행액 165억원에서

2440억원(1478%) 증가한다.

세출 예산 편성 기준은 △낭비성 기존 사업 예산 조정 △절감된 재원 민생사업 투입 △핵심공약 추진에 뒀다.

시는 내년 사회적 약자 맞춤형 지원과 일자리 창출 등에 3조733억원을 반영했고 사람 중심 교통체계와 연령별·가족 유형별 맞춤형 지원 등 시민복지 구현에 5조3737억 원을 편성했다. 도시경쟁력 강화, 재난 안전도시 구현 등 세계 도시 도약에 6조5922억원을 반영했다.

만 65세 이상 노인에게 4만6646개(올해 대비 1572개 증가)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여성새로일하기센터 9곳을 운영해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지원한다. 청년 취업 지원을 확대해 토익(TOEIC) 등 청년들의 자격증 응시료 지원사업(1명당 10만원 한도)을 면접 정장 대여, 드림체크카드사업 등과 함께 추진한다.

인천사랑상품권(지역화폐)인 인천이(e)음 캐시백 예산은 국비 지원과 별개로 전국 최대 규모인 1054억원을 편성했다. 안전한 교통체계 구축에는 7706억원을 투입한다. 시내버스와 지하철 요금 안정에 2917억원을 반영했고 내년 7월 K패스 도입에 필요한 예산 90억원을 편성했다.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내년도 예산안은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 시민 행복을 최우선에 두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마련했다”며 “15조원 규모의 예산을 통해 인천이 따뜻한 시민복지 1번지, 세계 1000만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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