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국 벨기에 대사로 프랑수아 봉땅…"실수 바로잡는 여정"

물의 일으킨 레스쿠이에 전 벨기에 대사 후임
한국인 부인과 함께 입국…"한국 돌아와 기쁘다"
  • 등록 2021-09-14 오후 2:40:11

    수정 2021-09-14 오후 2:41:36

출처=주한 벨기에 대사관 홈페이지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부인의 잇따른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피터 레스쿠이에 전 주한 벨기에대사 후임으로 프랑수아 봉땅(사진) 신임 대사가 부임했다. 봉땅 대사의 부인은 한국인 최자현 씨다.

14일 주한벨기에 대사관에 따르면 봉땅 대사는 지난 3일 최 씨와 함께 입국했다.

봉땅 대사는 2012년~2016년 이미 주한 대사를 역임한 바 있다. 이후 이후 주불가리아 대사를 거쳐 벨기에 외교부에서 조정국장을 지낸 뒤 다시 한국에 오게 됐다.

그는 대사관 홈페이지를 통해 “제 아내와 함께, 저희가 사랑하는 나라인 대한민국으로 다시 돌아와 섬김의 정신으로 양국 간의 동반자 관계를 더욱 깊게 넓히는 일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굳건한 기반과 긴 역사로 다져진 우정 속에서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인삿말을 남겼다.

그러면서 “저희들은 위기를 헤쳐나가고 공동의 도전을 이겨내며 저희의 실수를 바로잡는 이 여정에 하나가 되어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며 “양국의 공통된 기회를 지혜롭고 명석하게 찾아 발전시키는 데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레스쿠이에 전 대사 부부는 지난 7월 9일 벨기에로 돌아갔다. 그의 부인인 쑤에치우 시앙 씨는 지난 4월 옷가게 직원의 뺨을 때린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7월에는 환경미화원과 시비가 붙어 서로를 폭행하는 등 물의를 일으켰다. 봉땅 대사의 ‘실수’는 이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벨기에 외무부 장관은 옷가게 폭행 사건 이후 레스쿠이에 전 대사 임기를 올여름 종료하겠다고 밝혔으나, 그의 부인이 다시 폭행 사건에 연루되자 지체 없는 귀환을 지시했다고 외신에 보도된 바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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