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콜로라도 주의 한 병원.
임신부 트레이시 헤르만스토퍼씨가 지난 크리스마스이브에 이곳에서 낳은 아들을 품에 안고 있습니다.
아이 아빠에게 지난 크리스마스는 절대 잊을 수 없는, 말 그대로 천당과 지옥을 오간 날이었습니다.
출산 도중 아내의 심장이 갑자기 멈춰 심장마비를 일으켜 사망 신고를 받았지만 몇분 뒤 다시 살아나는, 기적적인 일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산모의 심장이 뛰지 않는 위급한 상황에서 의료진은 뱃속의 아기라도 살리기 위해 긴급 제왕절개 수술에 들어갔지만, 아이마저도 심장이 뛰질 않는 절망적인 상황이었습니다.
의료진의 긴급한 노력 끝에 아기는 간신히 숨을 쉬기 시작했지만, 산모는 체온, 맥박, 호흡, 혈압 가운데 어느 것도 반응을 보이지 않는 사망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의료진이 산모의 사망을 확인한 직후, 믿을 수 없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심장마비를 일으킨 지 4분 만에 산모의 심장이 기적적으로 다시 뛰기 시작한 겁니다.
임신 중인 산모가 심장마비를 일으킬 경우도 드물고. 만약 심장마비를 일으켰을 경우, 대부분은 살아날 가능성은 낮아서 늘 비극적인 결말을 낳습니다.
심장마비를 일으킨 정확한 원인이 무엇인지, 어떻게 산모가 되살아난 것인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의료진들은 산모와 아기가 다시 살아난 것은 말 그대로 크리스마스이브에 일어난 `기적`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월드 리포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