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한기평, GS건설 신용등급 'A+'→'A'로 강등

부정적검토 등록 이후 3개월만
"영업처분 미치는 영향 모니터링 필요한 점 반영"
  • 등록 2023-12-22 오후 6:46:30

    수정 2023-12-22 오후 6:46:30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한국기업평가가 GS건설(006360) 신용등급을 하향했다. ‘부정적검토’ 대상에 등록한 지 3개월 만이다.

22일 한기평은 GS건설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 부정적검토’에서 ‘A, 안정적’으로,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2+’에서 ‘A2’로 낮췄다고 밝혔다.

등급 하향 이유로는 △확대된 재무부담이 중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점 △영업처분 등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점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은 인수합병에 따른 자금부담 및 차입금 이관, 기성 진행에 따른 운전자본부담, 환율에 다른 외화차입금 변동 등으로 지난 2019년 이후 순차입금 규모가 전반적으로 확대추세를 보였다. 9월말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2조6059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844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250.3%로 전년 말 대비 33.9%포인트 올랐다.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 모습. (사진=뉴스1)
지난 4월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발생 검단아파트 관련 전면 재시공 비용 5500억원 일시 반영에 따른 대규모 당기순손실로 자본이 크게 감소하면서 재무구조가 악화했다는 분석이다.

김현 책임연구원은 “올해 들어 신사업 매출이 확대되며 이익기여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영업이익 대부분을 차지하던 건축 부문 이익 축소를 상쇄하기 미미한 수준”이라면서 “연내주택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예정원가 재산정, 영업적자를 지속하는 플랜트 및 환경부문과 관련한 추가원가 반영 등에 따른 영업손실 확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주택 경기 저하, 원자재가 및 인건비 부담, 지에스이니마 상장 일정의 불확실성 등을 감안 시 단기간 내 현금흐름 개선 및 자본 확충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와 관련한 영업정지 처분 등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김 연구원은 “최대 10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가정하더라도 사업경쟁력, 유동성 대응능력 등을 감안할 때 사업 및 재무와 관련한 리스크가 급격하게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영업정지 기간동안 신규수주 공백이 발생하겠지만 10조 수준의 외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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