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가 살렸다`..CJ E&M 흑자 전환 성공 (상보)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 등 TV 콘텐츠 경쟁력 확대로 광고 매출 증가
영화는 히트작 부재로 부진한 성적 보요
  • 등록 2015-08-11 오후 4:53:03

    수정 2015-08-11 오후 4:53:03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종합콘텐츠 기업 CJ E&M(130960)이 TV 매출 증가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1일 CJ E&M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178억2400만원이라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3% 늘어난 2991억9500만원,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한 125억6300만원으로 집계됐다.

CJ E&M 매출 추이 (출처 : CJ E&M 2분기 실적 자료)
CJ E&M 측은 “‘꽃보다할배-그리스’, ‘삼시세끼-정선편’, ‘집밥백선생’, ‘너의목소리가들려’, ‘오나의귀신님’ 등의 방송 콘텐츠 경쟁력 확대로 TV 광고 매출이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CJ E&M의 방송 매출은 프리미엄 패키지 광고 매출과 주문형비디오(VOD) 등 콘텐츠 판매가 증가하면서 늘었다. 방송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2235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96억원을 기록했다.

CJ E&M 측은 “특히 디지털 사업은 지속적인 트래픽 증가 및 카카오TV 등 플랫폼 확대로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시작했다”며 “하반기는 TV, 디지털 지향 신규 콘텐츠를 확대하며 디지털 사업, 글로벌 사업 강화를 목표로 뒀다”고 전했다.

영화 부문은 ‘국제시장’ 수출 등 기타 매출이 증가했지만 전체적으로 부진했다.

올해 2분기 국내 극장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4.4% 감소한 315억원으로 영업손실이 41억원이었다. 기대작인 ‘장수상회’, ‘은밀한 유혹’ 부진한 사이 해외 영화들이 선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CJ E&M 측은 “최신 개봉작 ‘베테랑’이 개봉 6일만에 관객 300만을 달성해 하반기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음악 및 공연부문은 자체 아티스트 음반 및 음원 제작 확대, 공연사업 효율화를 통한 체질 개선으로 매출 442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을 기록했다.

CJ E&M은 하반기에도 자체 IP(지적재산권) 확대 및 방송 등 협업을 통한 시너지 강화, 경쟁력이 검증된 자체 뮤지컬 및 글로벌 라이선스 뮤지컬 개발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넷마블게임즈는 국내 모바일 게임의 견조한 성장 및 해외 모바일 게임의 확대로 매출 2438억원, 영업이익 520억원을 기록했다.

CJ E&M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국내 콘텐츠의 질적, 양적 성장을 통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을 타깃으로 방송, 영화, 공연, 애니메이션에 이르기까지 콘텐츠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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