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위안부 합의, 국민과 '할머니들' 거부하고 있어"

文대통령, 20일(현지시간) 미국 WP 인터뷰
日특사에 전한 발언과 같아…文 "그 문제만 매달려선 안 돼"
  • 등록 2017-06-21 오후 12:14:52

    수정 2017-06-21 오후 12:25:31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일 오전 청와대 상춘재에서 CBS 디스 모닝(This Morning)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일 간 위안부 합의와 관련, “국민들이 정서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포스트(WP)의 랠리 웨이머스 기자와 인터뷰를 갖고 “특히 피해 당사자인 위안부 할머니들이 거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12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특사인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에게 전한 내용과 같다. 대선후보 시절에도 위안부 합의가 잘못돼 있다는 취지의 뜻을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재협상’이란 단어를 직접적으로 쓰고 있진 않지만 사실상 ‘재협상을 할 수밖에 없다’는 의도를 내비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도 “위안부 문제 해결의 핵심은 일본이 법적 책임을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사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 문제에서만 매달려서 한일 관계의 발전을 가로막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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