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속 이석행 폴리텍 8대 이사장 취임… 3년 임기 시작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 직업훈련기관 수장에
내부반발 봉합·일자리창출 지원 과제 산적
  • 등록 2017-12-20 오후 2:02:37

    수정 2017-12-20 오후 2:28:25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이석행(59·사진) 더불어민주당 전국노동위원장(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20일 한국폴리텍대학 제8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폴리텍은 지난 19일 이사회를 열고 이 위원장의 이사장 선임을 결정하고 20일 고용노동부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이 신임 이사장은 충남 청양출신으로 1978년 전북기계공고를 졸업하고 경남 김해 대동중공업에서 현장 노동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노동운동에 투신, 대동중공업 노조위원장을 거쳐 금속산업연맹 부위원장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사무총장,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했다.

그는 지난 10월 말 폴리텍 이사장에 지원한 뒤 논란에 휩싸였다. 김동만 전 한국노총 위원장이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으로 함께 거론된 탓이다.

노조 간부 출신인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에 이어 고용부 산하기관 수장에 노동계 인사가 잇따라 포진하면서 고용·노동관련 정책이 노동계쪽으로 과도하게 기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지난달 폴리텍 전국교수협의회가 임명 반대 성명을 내는 등 내부 반발에 부딪히기도 했다.

이 이사장은 앞으로 3년간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먼저 내부갈등 봉합과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한 인력양성 등이 대표적인 과제로 꼽힌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을 맞아 전문인력을 양성해야 하는 것 또한 신임 폴리텍 이사장으로서 해결해야할 과제다. 또 내년 2월 34개 캠퍼스 학장 중 14명의 임기가 끝나, 대대적인 인사 개편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부담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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