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돔구장 2027년 문 연다…스타필드와 복합 개발

정용진, 유정복 인천시장 만나 '돔구장-스타필드' 협력 합의
鄭 "타 지자체보다 빨리 지을 것…인천국제도시 발전 최선"
신세계그룹-인천시, 사업 진행 위해 실무 협의 이어갈 계획
  • 등록 2022-08-24 오후 3:24:39

    수정 2022-08-24 오후 7:57:08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인천시민과 야구팬들의 숙원 사업인 인천 ‘청라 돔 야구장’ 건립이 가시화됐다. 신세계그룹과 인천광역시가 ‘스타필드 청라’와 돔 야구장 복합 개발에 속도를 내기로 합의한 것이다.

24일 정용진(왼쪽)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인천 청라 돔구장 건립 관련 포괄적 협력에 합의했다. (사진=인천시)
정용진 신세계(004170)그룹 부회장과 유정복 인천시장은 24일 오전 인천광역시청에서 만나 2027년까지 스타필드 청라 내에 최첨단 돔구장을 조속히 건립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스타필드 청라는 신세계그룹이 2020년부터 16만5000㎡(약 5만평) 규모로 조성 중인 복합 쇼핑몰이다.

청라 돔구장은 지하 3층~지상 6층, 2만석 규모로 야구경기 관람뿐만 아니라 K팝 공연 등 각종 문화, 예술 공연을 접할 수 있는 문화공간 역할도 겸하는 최첨단 멀티 스타디움이다.

프로야구 144경기 중 홈 구장에서는 72경기만 진행되는 점을 감안, 야구가 열리지 않는 293일에도 인천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조성한다. 야구 경기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 K팝 공연, 해외 유명 아티스트 공연, 이 스포츠 국제 대회 및 각종 전시장 등으로 활용한다.

신세계그룹은 돔구장과 함께 쇼핑·문화·레저·엔터까지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체류형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 청라도 신속하게 개발할 계획이다.

청라 지하철 역사 신설도 조속히 추진한다. 올해 안에 실시 설계를 마치고 내년 착공할 예정이다. 신설이 확정된 기존 역들과 함께 2027년에 완공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자사 야구단 SSG 랜더스의 홈 경기장을 청라 돔구장을 지어 사용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후 인천시민과 야구팬들은 국내 두번째 돔구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재 국내 돔 구장은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이 유일하다. 2027년 청라 돔구장 완공된다면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 개발 예정인 돔구장 ‘글로벌 스포츠·MICE 야구장(가칭)’보다 앞서 문을 열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그룹과 인천시는 스타필드 청라와 돔구장 건설은 인천지역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 넣는 동시에 청라를 수도권 서부의 대표 랜드마크로 도약시킨다는 목적이다.

정용진 부회장은 “청라 돔구장의 조속한 추진을 통해 인천이 다른 지자체보다 앞서 돔구장 시대를 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인천이 국제도시로 발전하는데 한몫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세계 초일류 도시를 목표로 하는 인천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교두보가 되고, 신세계그룹이 인천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인천시와 신세계그룹이 지역 발전 동반자로 서로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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