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형아파트 전셋값 4억 넘어..탈서울 현상 가속

경기 전출 인구 1년새 2배 늘어… 김포 3억원대 아파트 눈길
  • 등록 2017-03-30 오전 11:31:53

    수정 2017-03-30 오전 11:31:53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지칠 줄 모르고 상승하자 탈 서울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교통 개발 호재로 서울과 접근성이 좋아지고 저렴한 분양가를 갖춘 수도권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0일 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올 2월 말 기준 서울 중형 아파트(전용면적 62.8~95.9㎡)의 평균 전셋값은 4억217만원으로 올 들어 200만원이 올랐다. 서울 집값을 주도하고 있는 강남을 제외하더라도 강북권 평균 전셋값은 3억6007만원에 이른다.

가파르게 상승하는 전세값 탓에 탈 서울 현상도 가속화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타 지역으로 이동한 전출 인구는 총 59만3944명이다. 이 중 경기도로 전출한 인구는 약 37만760명(전체 비중 62%)이다. 경기도 전출 인구는 전년(16만7209명) 보다 2배 이상 늘었다.

홍기 리얼투데이 리서치연구원은 “올해부터 입주물량이 크게 늘면서 전국적으로 전셋값이 약세를 취할 가능성이 높지만 서울의 경우 새 아파트 분양이 수요대비 적었던 만큼 전셋값은 꾸준히 오를 가능성이 있다”며 “차라리 교통 개발호재지나 서울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에 내 집 마련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봄 이사철을 맞아 서울 보다는 저렴하고 교통망 개선 기대감이 높은 경기도 분양 아파트도 주목받고 있다. 호반건설은 경기도 김포시 김포한강신도시 Ab-18·19·21블록 일원에 ‘김포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2,3,5차)’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전용면적이 70~84㎡이며 총 946가구 규모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070만원으로 주택형별로 2억원 후반부터 3억원대까지 다양하다. 내년 개통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구래역이 단지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구래역 개통시 강남까지 1시간 이내에 진입이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광주시 태전7지구에서 ‘힐스테이트 태전 2차(10,11블록)’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62~84㎡, 총 1100가구 규모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138만원으로 전용면적 84㎡ 기준층 기준, 3억원 후반대에 분양받을 수 있다. 경강선 광주역을 이용해 분당과 판교, 강남까지 이동이 수월하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A99, 100블록 일원에 ‘동탄2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두 블록을 합쳐 전용면적 84~96㎡ 총 980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123만원으로 전용면적 84㎡ 기준층 기준, 3억원 후반대에 분양 받을 수 있다. SRT(GTX 예정) 동탄역을 이용해 수서역까지 이동이 수월하다.

△서울 접근성 좋은 경기도 주요 분양 물량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우리 엄마 맞아?
  • 토마토에 파묻혀
  • 개더워..고마워요, 주인님!
  • 공중부양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